지혜의 편지                                                                                                          2006년 1월 12일(85호)

성실함으로 누리는 복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 27: 23-27

    말씀 :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23절)

      지혜로운 삶을 위해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다루고 있는 본장의 마지막 부분은 성실한 삶의 결과로서 누리

게 될 복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 대저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나니 면류관이 어찌 대대에 있으랴 풀을 벤 후에는 새로 움이 돋나니 산에서 꼴을 거둘 것 이

니라 어린 양의 털은 네 옷이 되며 염소는 밭을 사는 값이 되며 염소의 젖은 넉넉하여  너와 네 집 사람의 식물

이 되며 네 여종의 먹을 것이 되느니라.” 18절에서 “무화과나무를 지키는 자가 그 과실을 얻는다”고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목축업을 하는  사람이 그 양떼와 소 떼를 성실하게 보살피면 그에 따른 결과로  생활이 풍족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네 양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며  네 소 떼에 마음을 두라”는 말씀은 생업에 근면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사실  생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가끔 하는 일이라면  특별하게 마음을 먹고  성실과 최선을 다할 수 있지만 늘 해오던 일,  매일 반복되는 일에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별한 성실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기 생업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서는 삶을 성실하게 꾸려갈 수 없을 뿐 아니라 큰 곤란을 당하게 될 것입니

다.  이미 소유하고 있는 재물을 소비하면서 무위도식하는 사람은 곧 경제적인 나관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왜

냐하면  “재물은 영영히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재능이나 지위, 명예, 소유물은  성실한 노력으로 돌

보지 않으면 잃어버리게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그것은 사라지게 됩니다.  재능은

엄청난 노력으로 개발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사장됩니다.  재물을 모으기는 어렵지만 나가는 것은 순식간입니

다. 명예나 지위 역시  높아질수록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하고  더 높은 수준의 성실성을 요구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자원들을 가지고 성실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풍성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연도, 노동할 수 있는 신체적인 건강도, 연구하고 생각할

수 있는 지혜도, 서로 돕고 사는 주위의 사람들도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셨다면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노력이나 성실은  하나님께서 선물을 주시는 통로일 뿐  그것 자체가 없는 데서  무언가를 생산해 내는

능력은 아닙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얻은 것이라도 실상은 하나님께서 그런 노력을 가능케 하셨고 또 그

런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주셨기에 얻을 수 있었을 뿐입니다.  따라서 성실하게 일하고 얻은 소득에 대해서 하

나님께 감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