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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령의 징표 

                                                                                                                                                                                                                                                                                                                                    2020년 6월 26일(370호)   

 지난 20년 간의 리더십 서적들에서 발굴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성공적인 리더십의 지표가 되는 두 가지 징표다.

하나는 발전적인 관계들이고, 또 하나는 발전적인 관계들의 산물인 발전적인 이야기들이다.

흥미롭게도, 성공적인 리더십의 이 두 징표는 초대 기독교에서 너무도 중요했던 세 가지 '성령의 징표'중들에 해당된다.

초대교회는 진정성을 가려 주는 세 가지 시험을 크게 강조했는데, 그것을 '성령의 징표'라 하기도 했다.

 첫째는 지난 20년 간의 리더십 서적들에 빠진 것으로,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증거의 중심성이다.

그리스도인들에게 다른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우월성에 비하면 퇴색되고 만다.

 성령의 두 번째 징표는 그리스도인들의 삶 속에 발현되는 "성령의 열매"다.

야고보는 우리에게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권면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열매를 맺되, 그 열매는 말슴을 깨달을 때 맺히는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 때-삶 속에 심고 이식할 때-맺힌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는 관계로 입증된다.

관계가 나빠지면 결실도 부실해지고 관계가 좋아지면 결실도 실해진다.

이는 교회 내 그리스도인들의 상호관계뿐 아니라 기업 세계에도 똑같이 해당된다.

 성령의 세 번째 징표는 그런 영적인 발현이 교회에 미치는 유익이다.

다시 말해, 관계가 좋아지면 그 발전적 관계를 뒷밤침해 주는 이야기들이 생겨난다.

성경적이고 건강하며 정말 열매 맺는 성장인지 아닌지는 숫자가 아니라 관계로 판가름 난다.

어쩌면 지금은 교회의 통계에 대해 유예를 선언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그 대신 우리가 "교회에 영적 열매가 나타나고 있는가?

더 이상 통계 수치가 아닌 이야기들을 보여 달라"는 주문에 대해 답변만 내놓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교회를 향한 내 꿈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골프 이야기보다 하나님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고 계신 일들에 대하여 사람들이 말을 멈출 수 없을 때, 그것이 진정한 대각성이다.

- 레너드 스윗, 의문을 벗고 신비 속으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