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사도 바울이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알고,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에게 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굳세게 뿌리를 박고, 그래서 믿음의 생활을 열심히 할 것을 눈물로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입니다.

​바울은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이 사랑에 뿌리를 박고 그 사랑을 기초로 하여 살아감으로써, 모든 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넓고, 길고, 높고, 깊은 지를 깨달아 알고,

​그래서 인간의 모든 지식을 초월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지기를 빕니다.”

​이와 같은 말씀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그 높이와 깊이, 그리고 그 넓이와 길이란 말로써 설명하여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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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높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현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저 높은 하늘나라로 이끌어 주시는 그런 사랑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

​이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를 우리가 분명히 알 때, 우리는 진정으로 범사에 감사하며, 어떤 형편에서든지 하나님 나라를 향한 이 소망적 사랑으로 인해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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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깊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죄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저 높은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친히 이 땅에 내려와 우리와 같이 되신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당하는 모든 질고들,

​즉, 육신의 아픔으로 인해서 겪는 고통, 경제 문제로 인한 고통, 마음 상함, 외로움, 멸시 당함 등,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친히 겪으시며 체휼해 주시는 ‘깊은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셨습니다.

​참된 사랑은 같아지는 것입니다. 바로 아파하는 그들의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되어주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것을 ‘긍휼’과는 구별하여 ‘체휼’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체휼하는 사랑을 하여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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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넓은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차별이 없는 무한한 용서로서 사랑의 넓이를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는 차별이 없고 누구나 다 그 품에 안아 주십니다. 인간의 사랑은 너무나 좁고 너무나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인종차별이 없으며, 국경이 가로막지 않으며, 남녀노소, 지위의 높낮음, 빈부의 차이를 가리지 않고, 모두를 그 품에 안아 주십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인종’과 ‘지방색’과 ‘가진 것’과 ‘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