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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르심과 보내심 

                                                                                                                                                                                                                                                                                                                                    2020년 6월 12일(364호)               

 교회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이빈다. '~로부터 불러내다'라는 의미의 합성어입니다.

하나님은 죄인들을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로부터 거룩한 회중으로 불러 모으셨습니다.

마치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신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받은 가장 큰 은혜는 하나님의 피, 어린양 예수의 보혈로 어둠의 권세로부터 부르심을 입은 것이빈다.

출애굽의 기적은 바로 교회의 은혜요, 권세입니다.

발의 권세가 이스라엘을 이기지 못한 것처럼, 음부의 권세가 교회를 이기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교회에는 은혜와 기적, 권세와 능력, 승리와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인들을 부르셔서 교회를 세우심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은혜로 부르신 교회를 다시 세상으로 보내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파송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부름을 받았던 세상으로 다시 나가야 합니다.  

아직도 사탄의 발 아래 짓눌려 죄로 신음하며 고통받는 자들을 구출해야 합니다.

복음으로 저들을 마귀의 손에서 빼앗아 와야 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은혜에만 자족하며 가만히 앉아있다면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사명을 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을 교회로 불러 주신 것은 다시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어 세상의 죄인들을 부르시기 위함입니다.

교회가 가만히 있으면 세상의 죄인들이 어떻게 주의 부르심을 듣고 돌아오겠습니까?

 교회의 본질은 부르심을 받은 은혜와 보내심을 받은 사명에 있습니다.

교회는 모든 예배와 모임 속에서 부르심을 받은 은혜의 기쁨이 넘쳐나야 합니다.

또한, 동시에 이웃으로, 열방으로, 세상으로 보냄을 받아 나아가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 박헌승, 향기를 품은 아침편지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