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올해만도 322일을 살아오고 있습니다. 이 시간 중에 얼마나 감사하며 살아왔을까요? 얼마나 행복하게 살고 있느냐 묻는다면 그 말은 곧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느냐 하는 말과 같을 것입니다. 오늘 시인은 선포하듯이 노래합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해 감사합니다. 나는 작고 부족한 인생이지만 하나님의 선하심, 이것을 깊이 감사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습니다. 그분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이 오래 참으시고 길이길이 사랑하시는 중에 살아있는 생명인 것입니다. 이 살려주신 은혜를 속량이라고 합니다. 속량이라는 것은 나를 대신하여 죄의 값을 치러주었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를 죄값의 희생 제물로 죽이셔서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속량을 입은 자로서 살아갑니다. 우리의 신분이 변했습니다. 죽음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변했습니다. 오늘 본문 3절은 바로 그런 자들을 동서남북 사방에서 모아주셨다고 말합니다. 말씀 그대로 오늘 우리는 사방에서 모여와 벧엘교회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20-22은 말합니다.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주님이 교회에 머릿돌이 되어 주셨다고 했습니다. 우리 예수님이 교회의 기초석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터가 된다고 했습니다. 주님이 세우시고 선지자와 사도들의 가르침이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워진 초석과 터 위에서 서로 서로 연결이 되어 성전이 되어간다는 것입니다. 완료형이 아니라 진행형입니다. 하나님의 거하실 성전이 되기 위해 더불어 연결하여 지어져 가고 있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교회로, 주님의 피 값에 합당한 교회로 지어져가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오늘 우리 벧엘에 속한 가족들이 너와 내가 연결되어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이것은 참으로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지어져가고 있는 우리 교회를 너무도 소중히 바라보시며 기뻐하고 계십니다. 고로 우리는 이 2018년 추수 감사의 계절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감사의 찬미로 가득하고 감사의 말로 가득하고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 찬 계절을 지내는 것입니다. 감사한 만큼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비교하는 데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남보다 잘 됐다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교만이라는 죄의 근성에 노출됩니다. 남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순간 불평이 생겨납니다. 복이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왔다가 불평의 문으로 나가버린다고 합니다. 정 비교를 하고 싶으면 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전(前)과 비교하십시다. 시인은 전 날에 자신들 모습을 회상합니다. 그들은 광야 사막 길에 있었습니다. 주리고 목말랐습니다. 근심 중에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기적적으로 하나님이 그 백성들을 살리셔서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다!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하게 하시고, 주린 영혼을 채워주셨다!”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며 올리는 감사의 찬양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그 감사의 마음으로 내일을 바라봅니다. 세상은 암울하다 힘들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우리만 아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소망은 오로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무작정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무지와 이기심을 초래합니다. 참된 긍정의 힘은 성경이 들려주시는 말씀, 그것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찬미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속량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여러분 위에 있음을 믿음으로 감사하며 소망 중에 기도하며 살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