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믿음은 구원을 이루는 능력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주시고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멸망의 지옥이 아니라 천국의 승리를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심으로 믿음의 장을 여시고, 누군가를 쓰셔서 믿음을 갖게 하신 후, 그 믿음을 보시고는 “그럼 됐다. 너는 의로운 자다!” 인정하시고, 천국을 주신 것입니다. 이 값진 은혜, 이 큰 사랑에 대한 믿음이 날이 가고 해가 갈수록 더 깊어지고 더 뜨거워지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믿음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게 합니다. 15절은 말씀합니다.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15절).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를 불러 믿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과거의 뜻이 아니라 오늘의 뜻을 갖고 계십니다. 과거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역사는 오늘 현재의 믿음을 위한 촉매제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믿음의 용사들을 세워 오늘 위대한 일을 이루시고 내일 더 위대한 일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 어딘가에 한 민족 전체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사도 바울이 있습니다. 그를 전도할 열정을 갖도록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누군가 안 믿는 영혼을 향한 거룩한 부담이 있다면, 그것은 믿음이 주는 동기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 이 은혜로운 동력으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실천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믿음은 하나님의 언약을 소망하게 합니다. 우리는 인생에 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으리라”(13). 끝까지 견디는 믿음에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무리 환난을 당하고 어려움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소망이 있습니다. 믿음 때문입니다. 빵빵하게 불어둔 풍선이 다음날 축 처져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우리는 오로지 주님을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영혼을 채워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로 소망을 이어가야 합니다. 누가 돼지에게 진주를 주겠습니까? 천만금의 보석도 귀한 것을 알지 못하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주신 것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은혜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세상의 바람으로 빠져가지 말아야 합니다. 빠져가는 자의 말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를 분별할 수 있도록 믿음을 견고히 지켜야 합니다. 끝까지 견디는 믿음으로 천국의 자리까지 당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