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5년 9월 22일(72호)

악한 자를 대하는 지혜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 22:1-9

    말씀 :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지어다”(1절)

     악한자와의 관계 속에서 실패하지 않고 승리하는 비결로서의 지혜에 관해 알아봅니다.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기도 원하지 말지어다 그들의 마음은 강포를 품고 그 입

술은 잔해를 말함이니라” 사람이 지혜를 따라 의롭게 사는데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아마도 악인이 그 악에

대한 징벌을 받지 않고 오히려 세력을 얻고 형통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악인의 형통은 하나님의 공의

와 주권에 대한 의혹을 갖게 하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의롭게 살아야 할 명분을 상실하게 되고,  이 시험을

극복하지 못하면 지혜를 따라 사는 의의 길을 포기하게 됩니다. 결국 악인의 삶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참된

행복은 의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악으로는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그들의 형통이란 “강포와 잔해” 위에 세운

것, 즉 다른 사람들을 해치고 멸망시키고자 하는 악한 의도 위에 세워진 것이기에 결국 무너지게 됩니다.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되며  또 방들은 지식으로 말미암아  각종 귀하고

아름다운 보배로 채우게 되느니라”  지혜는 일상적인 삶과  관계없는 초월적인 지식이 아닙니다.  본문은 삶을

일종의 “건축 과정”으로 보고 지혜가 ‘삶’이라는 건축물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유용하고 가치 있는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삶은 지혜로써 완성되고 명철로써 견고하게 세워지며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입

니다.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느니

라” 그 어떤 사람보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 진정한 승리를 얻는 자는 지혜를 가진 자입니다. 일의 성취는 탁

월한 모략에 의해 이루어지고, 지혜를 가진 자가 일을 성취하는 자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육체적 힘, 군대, 돈

등이 실제적인 능력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모든 것들 배후에는  지혜가 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혜

는 이 모든 것들을 통제하고 다스립니다.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습니다.

    “지혜는 너무 높아서 미련한 자의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하느니라.” 미련한 자

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도 없고  자신의 무지를 알지도 못하며  어떻게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도 알지 못하

기에 설령 지혜를 구한다고 해도 얻을 수 없습니다. 미련한 자에게  “지혜가 너무 높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의

미입니다. 지혜를 얻고자 하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어야 합니다.  지혜는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가르침입니다.  지혜는 문제에 대한  근본 원리를 제시해 주기 때문에 미련한 자들이 보기에 그것은 매우 비실

제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들의 안목이 표면적인 것밖에는 보지 못하므로 지혜의 깊은 차원은 가르쳐 주어도 알

지 못합니다. 지혜의 가치를 발견할 만한 능력이 없습니다.

    “악을 행하기를 꾀하는 자를 일컬어 사특한 자라 하느니라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의 미

움을 받느니라.” 마음의 생각이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며 그 행동을 결정합니다. 사특한 자는 스스로 고안해 낸

악한 꾀로 인해 자신이 유익을 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한 생각에 대해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악한

생각을 하는 자신을 지혜롭다고 여기는 이들은 교만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포획물이 될 것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사가 그들의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악한 생각과 행위는 죄인데, 죄는

그 속성상 죄를 도모한 그 자신을 멸망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며 의기양양한 악인

들이야말로 자신의 멸망을 알지 못하는 미련한 자입니다.  또한 이들은 자신의 악을  숨기지 않으며  부끄러워

할 줄도 모르고  공공연히  자신의 거만한 태도를 드러냅니다. 이 같은 자들은  사특하기보다 무지막지한 자들

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악함을 자랑하는 그들은 결국 그로 인해 “미움”을 받게 됩니다. “사람의 미움을

받아”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됩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오직 모든 행위를 살피시고 보응하시는 여호와의 주권과 섭리를 기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