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5년 8월 11일(66호)

여호와의 주권적 섭리 2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 21:13-31

    말씀 : “무례하고 교만한 자를 이름하여 망령된 자라 하나니 이는 넘치는 교만으로 행함이니라”(24절)

   3. 악인과 의인의 대조적인 삶의 태도(21:13-29) :  첫째, 가난한 자에 대한 태도입니다(13절). 구약에

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관심이 거듭 강조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태도나 행함을  자신에 대한 것으로  계산하십니다. 또한 가난한 자를 업신여기거나 그 곤란 중에 부르짖는 소

리를  외면하는 자에 대해서는 보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들의 보장이시오, 친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선물의 유용성에 대한 것입니다(14절). 사랑과 호의의 표현인 선물은  아름다운 것이며 사람 사이의  관

계를 모두 윤택하게 합니다. 또한 순수한 선물은 은혜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기쁨이 넘칩니다. 그

러나 불의한 수단으로의 은밀한  “뇌물” 은 사회의 관습이 될 때  그 사회는 공의가 서지 못할 것이며 부패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공의를 행하는 것과 관련된 태도입니다(15-18절). 의를 행하든 악을 행하든 그 행한 데 다

른 대가를 치르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반면에 “죄인”은 공의를 행하는 것 자체를 싫어합니다. “공의”가

시행되는 것이 곧 자신의 악을 부정하고 그로 인한 형벌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죄인

들이 공의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공의에 대한 지식이 있으며 고의적으로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의를 떠난 사람들의 전형적인 삶의 태도는 세속적인 욕망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들

은 하나님의 육체적 쾌락만을 좇을 뿐 영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넷째, 결혼 생활과 관련해서입니다

(19절). 9절과 같은 의미입니다. 일생을 더불어 살아야 하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을 기해야 하

는가를 교훈합니다. 다섯째, 의와 인자를 구하는 지혜로운 삶의 태도에 관해서입니다(20-23절). 그는 가정의

근면한 경영자로서 충실하고 지혜로운 청지기이며 옳은 길로 행합니다. 또한 지혜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을 경

외합니다. 그리고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입과 혀를 지킬”줄 압니다. 여섯째, 교만하고 게으른 태도와

관련해서입니다(24-29절).  악인은 스스로  절제하지 못합니다.  그의 무절제는 넘치는 교만과 게으른 정욕과

분에 넘치는 욕심 등 모든 면에서 두드러집니다.  마음의 교만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무례함이고,  소비적인

욕구, 나태하고 방탕한 생활에 대한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는 것이 게으름입니다. 그들의 종교는 허울 좋은 껍

데기일 뿐이며  악을 가리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의  거래 조건으로 생각하여 이를 통해 회

개 없는 면죄나 사죄를 얻고자하며, 혹은 예배를 현세적인 재물이나 건강, 또는 불의한 사업의 번영을 위한 수

단으로 여겨 헌신하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입니다.  악인은 손쉽게 거짓 증언을 하며, 거짓되고 악한 마음을 감

추고자 “그 얼굴을 굳게”합니다. 거짓된 말, 표정, 행동으로도 거짓을 행합니다.

  4. 여호와의 주권을 인정하는 고백(21:30-31) :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

느니라 싸울 날을 위하여 마병을 예비하거니와 이김은 여호와께 있느니라.” 하나님은 통치자이며 주권자입니

다.  하나님의 능력을 방해하거나 더할 세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단지 그분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분을 마음으로부터 이정하고 순복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참된 믿음의 삶이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자기 자신뿐 아니라 온 세계가 하나님의 주권과 그 섭리 아래 있다

는 사실을 신뢰하며 사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인정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악인에게는 이러한 지혜가 없습니다. 악인은 곧 어리석은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