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5년 2월 25일(44호)

악인과 의인의 생각과 행위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 12 : 5-12

  말씀 : 의인은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게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

  잠언에서 지혜의 특성으로 언급되는 것들은 한마디로 사람의 됨됨이입니다. 사람의 됨됨이는 그 생각과 행위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써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 의인과 악인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의인의 생각이 “정직”하다는 것은 의롭고 정직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악인은 그 도모하는 바가 언제나 거짓되고 흉악합니다. 악인의 거짓되고 악한 생각과 계획은 타인을 해칠 뿐만 아니라 타인으로 하여금 자기 악에 동참시켜 피를 흘리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그러나 의인의 정직하고 의로운 생각은 다른 사람을 돕고 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곤경에 빠진 자를 구할 방도를 모색하여 구원하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의인과 악인의 생각과 행위, 그리고 그 결과에 관한 이 같은 대조는 삶의 영역에서 수없이 드러나는데, 본문에서는 세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첫째, 의인은 허세를 부리지 않습니다. “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9절) 지혜를 가진 의인은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기에 자신을 과장하거나 꾸미지 않습니다. 남을 의식하여 허세를 부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리석고 악한 자는 스스로의 악과 거짓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늘 자신을 꾸밉니다. 자신을 과시하고자 합니다.

   둘째, 의인은 모두 생명을 존중하고 인자를 베풉니다. “의인은 그 육축의 생명을 돌아보나 악인의 긍휼은 잔인이니라.”(10절)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경외하는 의인은 생명있는 모든 것을 존중하고 보살핍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신 후 좋다고 하시고 선대하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인은 생명에 대한 존중이 없습니다. 사람도 자기 욕심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악인이 가축에게는 어떠하겠습니까? 악인의 잔인한 본성은 생명을 멸시하고 해치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셋째, 의인은 부지런합니다.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악인은 불의의 이를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11-12절). 의인은 특성인 성실성은 자기가 하는 생업에서 드러납니다. 부지런함과 성실함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풍성함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땀흘리는 노고에 보상합니다. 의인의 부지런함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는 행위로서 반드시 결실합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당신은 하나님의 평가보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요?  자신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 봅시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는 허세의 모습이 있다면 반성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