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5년 1월 21일(41호)

의인들이 거둘 열매들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11: 16-31

  말씀 :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

  의와 불의를 비교하고 그에 따르는 결과들을 통해 지혜란 바로 의를 행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는 본장의 마지막 부분은 의를 행한 자들에게 주어질 보상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처럼 의인에게는 보상이 주어지는 반면 악인에게는 징벌이 따른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지켜보시며 철저히 보상하시므로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행해야 하는 지를 일깨워 주기 위해서 입니다. 본문에서는 의인들이 얻을 보상의 열매를 크게 다섯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존영을 얻게 됩니다. “유덕한 여자는 존영을 얻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느니라.(16절). “유덕한”이라는 말은 자비, 긍휼, 사랑과 같은 내적 성품이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서 이 같은 여성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명예를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덕한 여자가 존영을 얻는 데 반해 “근면한 남자”가 얻는 것은 재물입니다. 여기서 “근면함”이란 포악함, 강포함의 뜻으로 폭력적이고 힘이 센 상태를 가리킵니다. 유덕한 여자가 존영을 얻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힘세고 폭력적인 남자가 얻는 것은 고작 재물뿐입니다. 다시 말해 남성이 그 강함으로 얻는 것은 재물 뿐 존영은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영혼의 구원과 생명의 얻고 여호와의 기쁨이 됩니다. “ 마음이 패려한 자는 여호와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20절) 의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그 자손이 구원을 받으나 악인은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고 징벌하십니다. 의를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그의 상급은 본인에게서 끝나지 않고 자손 대대까지 미칩니다.

  셋째, 의인은 그 소원을 이룹니다. “ 의인의 소원은 오직 선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를 이루느니라. 의인이든 악인이든 사람은 모두 나름대로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소망의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의인은 선한 것을 소망하지만 악인의 마음은 악한 소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사람의 소망을 이루시고 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므로 의인의 소망은 그가 원한 것 이상으로 성취되나 악인의 소망은 진노와 형벌의 불을 태워집니다. 

  넷째, 구제하는 손길에 복이 더합니다.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24-25절) 의인은 자기에게 주어진  것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베풀기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가난해지지 않고 오히려 부하게 되고 만족을 누립니다. 베풂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이는 역설이 아니라 영적법칙입니다.

  다섯째, 의인은 은총을 입게 됩니다. “선을 간절히 구하는 자는 은총을 얻으려니와 악을 더듬어 찾는 자에게는 악이 임하리라”(27절) ‘선을 구하는 자’는 이웃과의 관계에서 의를 행하고자 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귀히 여김을 받을 뿐 아니라 부지불식간에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합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당신의 삶을 비추어 볼 때 당신이 거둘 열매가 무엇인 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의인이 누릴 복을 생각하면서 당장 실천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