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편지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을 받아야 한다

                                                                                                                                                                                                           2020년 10월 3일(345호)

 예를 들어보자.

만일 네다섯 마리의 사자가 당신의 프랑스 산 푸들 강아지를 향해 걸어온다면,

당신은 푸들에게 "네 안에 있는 사자를 깨워라"라고 말하겠는가?

그렇게 해서는 당신의 푸들을 사자들로부터 보호할 수 없다.

만일 그렇게 했다가는 사자들이 푸들을 갈기갈기 찢어서 머리털까지 삼켜버릴 것이다.

프랑스 산 푸들은 네다섯 마리의 사자를 당해낼 수 없기 때문이다!

푸들이 사자들을 이기려면 밖으로부터 그에게 임하는 능력이 그를 더욱 크고 강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외부로부터 우리에게 임하는 능력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러나 사이비 종교들은 "마음을 편히 하고 집중하여 당신 안에 있는 창조적 능력을 계발하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런 창조적 능력이 우리 안에 없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 인간들은 태어나는 순간 죽기 시작한다.

종종 나는 '왜 신생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우는가? 혹시 죽고 싶지 않아서인가?'라고 궁금하게 여겼다.

아무튼 그들은 태어나는 순간 죽기 시작한다.

"감추어진 잠재력을 살리고 창조적 추진력을 찾아내고 참 자아를 깨우라"라는 주장은 지지를 얻기 힘들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활동하지만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늙어갈수록 점점 더 쉬약해져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결국 우리는 탄식하며 숨을 거둔 후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을 기다리고 있는 가능성이다.

우리에게 있는 가능성이란 바로 시체로 변할 수 있다는 것뿐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는 너희 안에 있는 능력을 일깨우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에게 위롭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을 주기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인간의 잠재력을 신장시키는 것과 완전히 다른 것이다.

만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인간의 잠재력의 신장이라면 주님은 이 땅 위에서 그것을 위해 노력하셨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부터 임하는 능력을 받는 것이다.

 -  A. W. 토저, 보혜사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