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위로의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냥 위로의 하나님이라 하지 않고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위로의 하나님은 근본적인 위로의 하나님을 말합니다.

​위로의 조건을 주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위로와 회복, 그 자체가 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 자체가 거대한 위로이시다”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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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위로의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키는 하나님이십니다.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사51:3).

​황폐화되고 불가능한 우리의 마음, 사막같이 변해서 모든 것이 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이 에덴처럼 바꾸십니다.

​여호와의 동산으로 만드십니다. 이와 같은 일은 어떻게 가능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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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환란과 고통, 슬픔과 절망을 소망과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겪는 슬픔과 아픔의 시간이 지나면 그다음에 소망의 시간, 회복의 시간이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경험을 항상 분리해서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 관계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5:3-4). 

​환난과 인내와 연단과 소망은 각각 개별적인 경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4절).

​한 마디로 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로의 사람으로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위로를 받아야 할 사람에서 위로를 줄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시킨다는 것입니다.

​환난 중에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가 나를 변화시키고 강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다른 환난을 받은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도구로 나를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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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믿는 믿음의 강점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환난은 나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오히려 그 환난이 나를 새롭게 만들어 내가 받은 고난으로 고난 받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는 사람으로 변화시키십니다.

5절 말씀은 바울이 위로의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원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자기에게 넘쳤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당한 고난이 예수님이 당한 고난과 일맥상통하다는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살고자 발버둥쳤던 그 모든 일들이 주님을 따르는 길이라는 믿음입니다.

​나의 삶이 주님과 연관되어 있다는 믿음이 있으면 고통은 반감됩니다.

​나의 삶이 주님을 위한 삶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고난이 고난이 아님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통을 새롭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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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울은 이 확신으로 고린도후서를 썼습니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이 너희를 위로하고 구원하려 함이었다!” 이 마음으로 인생의 경기장에 나섭니다.

“고난과 고통이 올 테면 와라! 힘들면 힘든 대로 하나님이 하신다!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운 대로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살리시면 살리시는 대로 쓰실 것이고, 죽으면 죽는 대로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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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확실할 때, 우리는 위로만 받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위로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사람이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위로 자체가 되셔서 그 안에서 우리를 회복시키고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붙들고 한 주간도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