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우리를 찾아오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기도는 우리에게 살길이 되는 통로입니다. 우리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라.” 이것은 언약입니다.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약속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속에서 우리는 왜 확신 중에 기도할 수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입니다. 1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29:1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 계획입니다. 그 뜻을 (누구보다)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입니다. 성도를 향하신 뜻을 성경에 기록하시며 “그 뜻을 내가 안다. 그것은 재앙이 아니다. 평안이다”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뜻의 근원은 사랑입니다. 평안을 주시는 사랑인 것입니다. 그 사랑은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것이라 했습니다. 즉, 우리가 바라던 미래, 대망하는 미래, 희망으로 가득 찬 미래를 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나라의 확장을 위한 부르짖음을 하나님은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벧엘의 가족 또한 마음의 소원과 간구를 구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신하시고 선하신 하나님이 주실 미래와 희망을 붙들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2. 부르짖음은 확신을 동반합니다. 하나님은 들으시기 때문입니다. 12절을 다시 보면,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들으시는 분’입니다. 시편 94편의 기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들으신다는 사실을 이렇게 멋지게 들려줍니다.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하시랴”(시 94:9). 어느 시대든 하나님은 부르짖는 자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부르짖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부흥의 역사를 이루셨고 교회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은 들으심을 확신하며 구하는 자들에게 응답하시는 분인 것입니다. 올 한 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라”하신 말씀을 확신한 중에 기도하시며 응답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구하는 자는 찾을 것이요, 만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산상수훈 중에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우리 영혼의 필요를 너무도 잘 아시는 주님께서 영원한 생명으로, 십자가의 진리로, 천국의 길로 우리를 인도해주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간직할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께 아뢰고 여쭙고 들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주시기 원하시고, 미래와 희망을 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구할 때 들으시며, 우리가 비록 포로된 상황으로 끌려갔다고 할지라도, 부르짖으면 돌아오게 하시는 분임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송구영신예배 때 적어 내었던 기도 제목을 연말에 다시 돌려받게 될 것입니다. 정말로 여호수아처럼, 예레미야처럼, 확신 중에 열심히 기도하여 그대로 응답 받는 감격을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 해는 확신 중에 기도하는 중에 응답받는 증인으로 성장해 보십시다. 내 친구들에게, 자녀들에게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신다!” 이 한마디를 확실히 남길 수 있는 증인이 되십시다. 여러분의 모든 기도가 응답 받는 한 해가 되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체험하는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