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하나님 원하신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여호수아입니다. 민수기 27장에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지명하셨습니다. 여호수아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이끌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언약하셨던 가나안 복지를 드디어 그 발로 밟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가르쳐 강건한 나라를 세워야 합니다. 그야말로 영적 부흥의 역사를 새로이 열어야 하는 것입니다. 과연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은 모세를 이끌어 광야를 인도하신 것처럼, 여호수아를 이끌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약속하신 대로, 꿈대로 온전히 이루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도 3세대를 맞으며 여호수아와 같이 새 시대 새 꿈을 품어야 할 때입니다. 우리도 차지해야 할 가나안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 부흥입니다. 이 영적 부흥에는 놀라운 원동력이 있었습니다. 그 세 가지 파워를 살펴봅시다.

  1. 하나님의 권능의 파워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친히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십니다. 강하다는 말은 원어대로 하면(하자크) ‘손에 힘을 주라’는 말입니다. 담대하란 말은 원어대로 하면(아마츠) ‘무릎에 힘을 주라’는 말입니다. 손과 무릎에 힘을 주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위해 나아가라 명하시는 것입니다. 말씀의 능력, 성령의 역사입니다.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눈먼 자가 보게 되고 포로된 자가 자유케 되며, ‘안된다, 못한다’ 애가를 부르던 자가 일어나 춤추고 찬송하게 되는 능력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교회의 영적 부흥을 바라십니다.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 생명의 하나님,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이 일하시며 부여하시는 권능을 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부흥의 사명을 깨닫는 자에게 “두려워 말라, 강하고 담대하라!” 명령하시면서 권능의 파워를 주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십시다. 하나님께 순종하십시다. 하나님의 권능의 파워, 이것을 믿고 영접하고 힘입어 영적 부흥을 꿈꾸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지도자의 신실성의 파워입니다. 우리 벧엘교회 가족은 모두가 지도자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정도 맡기시고 학교나 직장, 궁극적으로 세상을 사랑하도록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거룩함으로 택하심을 받았고 은혜 안에서 존귀한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우리 모두가 지도자 된 심령으로 함께 협력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적 부흥을 이루어가는 가족인 것입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지도자의 신실성입니다. 오늘 이러한 신실한 지도자로서의 파워를 지니도록 꿈을 꾸십시다. 말씀으로 훈련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배우며 순종하는 자로서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3. 사랑과 신뢰로 뭉친 공동체의 파워입니다. 오늘 읽은 여호수아서 1장에 가장 두드러진 말씀은 역시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입니다. 1장에서만 네 번 등장합니다. 세 번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요, 한 번은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6, 7, 9절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셨습니다. 권능의 하나님이 주신 능력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18절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향해 올리는 말입니다. 세상은 비난하는 파워가 자기를 돋보이게 할지 모릅니다. 경쟁하여 뺏는 것이 성공의 파워라고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의 파워는 사랑과 신뢰의 파워입니다. 우리는 가족입니다. 가족은 때로는 실수도 있고 허물이 보일지라도 사랑과 신뢰로 기도하며 함께 하는 것입니다. 믿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을 실어주는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하소서!

부흥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사명을 느끼는 자의 것입니다. 어느 역사에서든, 영적 부흥을 꿈꾸는 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은 일하셨고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이 부흥을 꿈꾸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도록 기도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권능의 파워를 의지하고, 지도자된 우리들의 신실한 믿음의 파워를 통해서, 공동체가 사랑과 신뢰의 파워를 가지고 영적 부흥을 함께 꿈꾸며 나아갈 때, 그 꿈을 하나님께서 이루시고 우리의 가정에, 우리의 생업과 사업에 부흥이 오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