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세상에서 둘도 없이 가장 특별하고 가장 오묘한 솜씨로 우리를 만드셨습니다. 심히 기묘하신 솜씨로 눈을 만드시고 손을 빚으시고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지문을 그 손에 넣어주시고, 심장에 호흡을 불어넣으시고는 그 심장의 첫 고동 소리를 들으시며 너무도 기뻐하셨습니다.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심히 기묘하셨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특별하게 만드신 후에, 누구에게 나를 맡길지 한참을 돌아다 보셨다고 했습니다. 무작정 태어나게 하신 것이 아니고, 무조건 보낸 것도 아니고 우연히 발생시킨 것은 물론 아니고, 바로 우리의 부모님이 우리에게 가장 적격이라고 심사숙고 하시고 높은 계획 중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눈을 떼신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단 한 순간도 사랑치 않은 적이 없고, 단 한 순간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13절의 말씀처럼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를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만드셨습니다. 16절의 말씀처럼 내 형질, 내 몸의 형태가 이루어지기도 전에 주님께서 보고 계셨고, 내 호흡의 시작이 하루도 되기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나를 생명책에 기록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께 보배로운 존재입니다. 얼마나 보배롭게 여기셨으면 우리를 죽지 않도록 하시려고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상상을 초월하는 굴욕과 고문을 받으시고 멸시와 조롱을 감당하셨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사야서 43:4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너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들을 내주고, 너의 생명을 대신하여 다른 민족들을 내주겠다”(새번역).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일은 이사야서를 통해 예언되었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주셨습니다. 죄 없으신 하나님 예수께서 직접 오셔서 죄의 값을 치르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것입니다. 이것을 복음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럼으로 결국 하나님께서는 심히 기묘한 일을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보배롭고 존귀하게 된 것입니다. 보배롭고 심히 존귀한 자로서 우리는 세 가지 믿음을 잘 간직해야 합니다.

첫째는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은혜를 찬양해야 합니다. 14절에 보면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이라고 말합니다. 끝에서도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찬양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행하신 일이 심히 기묘함이라! 그것을 제가 잘 아나이다. 그러므로 감사하옵나이다! 찬양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말씀을 사실로 인정해야 합니다. 내 스스로도 심히 기묘히 만들어진 은혜를 사실로 고백하고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내게 오신 은혜, 지금도 단 한 순간도 손을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심히 기묘하심을 인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 청년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공부 일등도 중요하지만, 내가 하나님의 심히 기묘하신 은혜 속에 있음을 먼저 인정하고 그 믿음 안에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신앙을 열심히 간직해야 합니다. 어린이들, 공부할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마음을 가지고 공부해야 합니다. 청년, 청소년들, 미래를 계획하며 공부할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믿음을 지속해야 밝은 미래가 열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 은혜를 지속하고, 큐티를 통해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신앙을 간직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9월과 새 학기를 열며 온가족 예배를 드릴 때 어른과 자녀들이 함께 예배하며 <심히 기묘하심이라!> 이 말씀이 여러분 가정에 찬양이 되고, 인정이 되고, 지속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