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6년 10월 26일(125호)

꿈은 천천히 그러나 아주 확실하게 전진하는 것

▣ 오늘의 말씀 

   성경 : 야고보서 2:14, 26

   말씀 :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꿈이 있는 자, 그 꿈 안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자가 진정 살아 있는 자이다. 그러나 단지 꿈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꿈이 현실로 가는 길에는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다. 꿈에 대한 지속적인 확신, 그리고 한 걸음이라도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꿈은 박제된 화석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 두 젊은이가 정상을 목표로 산 아래에 서 있다. 두 사람은 정상에 우뚝 선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한 사람은 그 꿈을 펼쳐 나갔고, 다른 한 사람은 그 꿈을 접었다.

* * * * * * * *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가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두 젊은이가 한곳에 서서 그 앞에 있는 높은 산의 정상을 바라보며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말을 중얼거리는지 궁금해서 노신사는 가던 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 들어 보았다. 그러자 한 사람은 ‘올라간다, 올라간다’하고 다른 한 사람은 ‘못올라간다, 못올라간다’라고 중얼거리는 것이었다. 노신사는 두 젊은이의 얼굴을 한번씩 쳐다본 후에 그 마을을 지나갔다.

여행지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노신사는 아까 지났던 그곳을 다시 지나게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젊은이만 서 있었다. 지난번에 보았던 얼굴이 익숙한 한 젊은이였다. 그 젊은이는 역시 무엇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젊은이가 ‘못올라간다, 못올라간다’라고 중얼거리는 소리가 노신사의 귓전에 맴돌았다. 노신사는 젊은이에게 다가가 이렇게 물어보았다. “그런데 당신과 함께 있었던 사람은 어디에 가고 당신만 여기서 이러고 있습니까?”

그러자 이 말을 듣던 젊은이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 앞에 있는 높은 산의 정상을 가리켰다. 그곳을 바라보니 한 사람이 그 산의 꼭대기에 서 있었다. 바로 ‘올라간다 올라간다’라고 외치던 그 사람이었다.

* * * * * * * *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이야기하는가가 그 사람의 행동을 결정한다. 꿈이 있는 사람, 꿈꾸는 자의 삶은 그 꿈을 위해 준비하며 나아가서 결국은 불가능하게 여기지던 그 꿈을 이루는 것이다. 꿈을 가진 사람의 삶은 꿈이 없는 사람과 다르다. 꿈이 있기에 늘 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 애쓰며, 조금씩 꿈의 실현을 위해 앞을 향해 나아가기 때문이다.

“천천히 그러나 아주 확실하게!” (Slowely but Sur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