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4년 7월9일(제14호)

유혹의 자리를 피하는 것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5: 7-14

  말씀 :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 두렵건대 네 존영이 남에게 잃어버리게 되며 네 수한이 잔인한 자에게 빼앗기게 될까 하노라(7-9절)

옛날 대연각 호텔 화재 때 벌거벗은 몸으로 뛰어내린 여인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호텔 아래에서는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울부짖었다고 합니다. “어머니! 우리 집은 시내인데  무엇 때문에 여기 와서 자다가 죽었어?”

  본문의 말씀은 우리들로 하여금 음란의 결과를 배울 수 있게 합니다. 음란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죄악인고로 그 죄 된 자리에 빠져 들어가는 자는 하나님이 용서치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꿀보다 달고 기름보다 매끄러워 사람을 순간적으로 무력하게 만드는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실제적인 훈계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런즉 아들들아 나에게 들으며 내 입의 말을 버리지 말고 네 길을 그에게서 멀리하라 그의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말라”(7-8절).

  음녀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그런 유혹을 당하지 않도록 피하는 것입니다. “음녀의 유혹”이라는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음녀의 유혹은 불과 같아서 일단 접하게 되면 그 파괴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아예 음녀를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그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유혹의 환경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멀리하고, 가까이 하지 말라’는 이중적 강조를 통해 음녀와 그의 집, 그리고 그 같은 환경에 호기심조차 가지지 말라고 권고한 데 이어 다시 유혹으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를 말함으로써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다음과 같은 징계를 하십니다. 그것은 명성을 거두어 가시고,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재산을 탕진하게 되며, 건강을 해치게 되고, 그래서 결국은 후회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의 유혹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죄의 유혹을 피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지혜의 교훈에 충실한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것입니다. 말씀에 따라 의로운 삶을 살기 위해 모든 시간과 자원과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죄의 유혹과는 멀어집니다. “지혜의 교훈”과 “음녀의 유혹”은 그 길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지혜의 교훈에 충실한 삶을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죄악된 길과는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말며 돌이켜 떠나갈지어다”(잠4:15)

▣ 오늘의 말씀 적용

  인생의 마지막에는 그 삶에 대한 평가가 내려지기 마련입니다. 생각 없이 악하게 살던 사람일지라도 죽음으로 삶이 끝나려 할 때는 자기 인생에 대해 정직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스스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족들, 더 나아가 자신이 속했던 공동체, 즉 사회와 교회에 어떠한 모습으로 남겨질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