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4년 5월14일(제6호)

지혜의 유익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2:10-22

  말씀 :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악한 자의 길과 패역을 말하는 자에게서 건져 내리라 (10-12절)

  오늘 본문은 그 지혜가 우리 마음에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 지혜에 지배당하면서 사는 생활을 말합니다. 그 지혜가 나의 전 인격을 지배 할 때 사람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고 삶에 변화와 성숙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119:104절에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하게 되었음으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라고 시인은 말했습니다. 이렇게 지혜를 얻은 사람은 전인격이 달라지고 삶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의 마음속에 평강이 임하게 되고, 영혼의 즐거움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언제 불행이 시작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살게 되면 불행이 시작됩니다. 마음에 즐거움이 사라집니다. 영혼에 평안이 없어집니다. 탕자는 아버지의 품을 떠나는 순간부터 불행이 시작되었고,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제 이것이 회복되었습니까? 뉘우치고 회개하여 아버지께 돌아 올 때 비로소 회복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때로는 주님의 간섭하심과 말씀대로 사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고 자유를 만끽하면서 살고 싶은 유혹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며, 우리 인생을 불행하게 하는 독약인 것입니다.

  우리 성도는 우리 마음 중심에 주님을 모시고 그분의 명령과 율례를 순종하면서 살 때처럼 행복한 때는 없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즐겁게 하는 비결은 우리 자신은 죽고 주님께서 나를 완전히 지배해 주셔서 주님으로 살아 나갈 때 참으로 쉬운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님을 사랑할 때 모든 것이 즐겁고 기쁜 것입니다. 수고를 아무리 해도 수고를 수고로 알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서 수고하는 것을 수고로 알고 귀찮아하는 부모가 없듯이 말입니다.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나 이성적인 앎이 아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지혜는 그 사람의 인격전체가 됩니다. 결국 지혜는 삶 전체를 통해 드러나는 빛과 능력으로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가진 자는 온전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과 더불어 지혜의 내적인 열매로서 얻어지는 것이 바로 “근신”입니다. 근신이란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하는 것을 뜻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인 지혜에 따라 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능력이 형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어떤 유혹에도 충동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악한 일에 참여하지 않게 되므로 그의 삶은 안전합니다. 냉철한 판단력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헌신, 즉 의에 대한 열정이 있기에 악한 길로 향하지 않습니다.

  지혜의 교훈을 받지 않는 자들, 즉 정직한 길을 떠나 어두운 길로 행하는 자가 결국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에 대해 성경은 수없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혜를 구하고 정직한 길로 행하라는 권고는 인생의  모든 과정에서 순종해야 할 교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하고 정직한 길로 행하는 자에게 아름다운 산업을 소유할 수 있는 축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는 영적인 복 외에도 땅을 기업으로 얻고 그로 인해 만족과 기쁨을 누리는 삶이 약속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의 보호와 인도를 받는 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기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