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4년 4월30일(제4호)

인생의 두 가지 길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1:20-33

  말씀 :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32-33절)

  인생의 길은 오직 두 가지 뿐입니다. 지혜의 부름을 듣고 순종하여 생명을 얻는 길과 지혜의 말씀을 듣지 않고 멸망하는 길입니다. 위의 구절은 잠언 전체의 교훈을 요약해 줍니다. 즉 사람은 두 가지 길, 즉 지혜의 길과 어리석은 길 가운데서 한 길로 가게 되며, 지혜는 생명으로 인도하지만 어리석음은 멸망으로 이끈다는 것입니다. 지혜의 길은 지혜의 교훈을 듣고 깨달아 순종함으로써 걷게 되며 의와 생명과 화평의 길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입니다. 반대로 어리석음의 길은 지혜의 교훈을 멸시하고 거부한 자가 걷는 악의 길로써 미움과 분쟁과 멸망이 그 길에 있습니다.

  본문20-23절을 보면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의인화된 ‘지혜’가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사람들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이 지혜가 외치는 것은 “어리석음과 미련함에서 돌이켜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내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혜가 계속적으로 탄식하고 경고하고 교훈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지혜의 외침을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살아 있어서 읽고 듣는 사람들의 심령골수까지 울리도록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길거리’나 ‘광장’, ‘길머리’, ‘성문 어구’ 등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지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 초대에 응하며 교훈을 듣고 돌이키는 사람에게는,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지혜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본문에서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라고 부릅니다. 지혜는 이런 사람들에게 경고합니다. 그들에게는 반드시 두려움과 재앙, 근심과 슬픔이 닥칠 터인데, 그때 사람들이 하나님을 불러도 대답지 않겠고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잠언을 공부하면서 어리석은 자, 거만한 자, 미련한 자 들을 조심해야함을 깨닫게 됩니다. 잠언14장 15절에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그 행동을 삼가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악한 자가 소곤거리면 그가 한 말을 다 믿습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누가 말해도 행동을 삼갑니다. 그리고 거릅니다. 잠언24장 9절에는 미련한 자의 생각은 죄요 거만한 자는 사람에게 미움을 받느니라 라고 했으니 거만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거만한 자를 만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지혜의 훈계를 듣는 자는 때로 그 훈계에 순종하는 과정에서 고통을 겪을지라도 그로인해 연단된 인격은 언제나 평안을 누립니다. 지혜의 교훈을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건한 태도로 자신을 살피고 이웃을 향해 의롭게, 공평하게, 정직하게 살아온 자는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그는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삽니다. 이러한 평안은 지혜를 쫓아 경건과 의의 삶을 산 데 대한 하나님의 보상입니다. 따라서 그가 누리는 평안은 결코 잃거나 빼앗기지 않을 것입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지혜가 우리를 향하여 부릅니다. 곧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우리 속에 모시고 그에게로 들어가면 그 지혜는 우리를 평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무시하고 예수님의 외치는 음성을 거절하면 재앙이 임하며 두려움이 임합니다. 나는 어느 편 길에 속하여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