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4년 7월2일(제13호)

네 마음을 지키라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4:20-27

  말씀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구부

         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23-24절)

네델란드의 의사이며 근대 임상의학의 창시자였던 브르하페 교수가 세상을 떠난 뒤에 그의 유물이 경매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가 남긴 유물 가운데 [의학상 다시없는 비밀]이라고 쓴 두툼한 노트 한 권이 있었습니다. 그 노트는 노끈으로 단단히 묶어 놓았기 때문에 아무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브르하페가 유명한 의사였기 때문에 그 노트 속에는 건강과 장수에 관한 엄청난 비결이 적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노트가 경매에 붙여지자 값은 치솟기 시작하여 엄청난 값에 낙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백지 노트 맨 마지막 장에 한 줄로 큰 글귀가 씌여 있었습니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 그리하면 당신은 모든 의사들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몸은 거북스럽지 않게 하라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의 원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영혼의 건강 유지 비결도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그대로 살아야 영혼이 거듭나고 결국 몸도 건강해지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지혜의 교훈을 따라 행함으로써 생명을 보존하라는 권고를 합니다. 본문은 “모든 지킬만한 것보다”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살며 지켜야 할 것이 많이 있음을 전제합니다. 약속을 지켜야 하고, 자신의 위치를 지켜야 하고, 직장과 가정을 지켜야 합니다. 법도 지켜야 하고, 질서도 지켜야 합니다. 돈, 명예, 건강, 자존심, 체면도 지켜야 합니다. 그런데, 그것들보다 우선하여 마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음”이라는 단어는 단지 생각이나 감정처럼 한 부분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전인격을 좌우하는 중심을 가리킵니다. 사람의 선한 특성이나 악한 특성들은 모두 마음으로부터 나옵니다. 마음은 모든 결과의 근원입니다. 마음이 지혜로 가득 차서 그대로 행하면 하나님의 생명과 연합되고 생명의 특성을 드러낼 것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일과 관련해서 솔로몬은 세 가지 구체적인 조언을 합니다. 첫째는 “내 입의 말에 주의 하라”는 것이고, 둘째는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는 것이고, 셋째는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라”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명령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새겨 들을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한 죄를 짓도록 충동질하는 온갖 더러운 정보에 대해서는 귀와 눈을 잘 다스려 차단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를 담고 지키는 길입니다. 그러면 온 마음에 들어온 지혜가 생명을 온전케 하고 육체를 강건케 할 것입니다.

▣ 오늘의 말씀 적용

  우리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은 보는 것, 듣는 것, 읽는 것, 교제하는 사람들, 생각하고 묵상하는 것들입니다. 우리는 잘못을 회개하고, 때때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말씀묵상을 통해 마음의 정원을 가꾸어야 합니다. 지금 나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