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행복한 가정에 대한 원리들을 수많은 곳에서 말씀합니다. 그 중, 오늘 본문에는 어떻게 함으로써 자녀된 자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부모된 이들은 또한 어떤 방법으로 가정을 행복으로 이끌 것인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1.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2절 말씀에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라”고 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것은 약속이 있는 계명’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3절에서 그 약속을 설명합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 말씀은 십계명의 다섯 번째 계명입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에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 다섯 번째 계명이 축복의 약속을 담고 있는 계명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하나님께서 주신 길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들려주듯이 우리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이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땅에서도 잘 되고 장수의 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부모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2절, 3절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를 공경하면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를 위해서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즉, 자녀를 노엽게 함으로써 부모를 공경하는 일을 그르치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녀를 노엽게 한다는 것은 자녀들 마음에 상처를 주고 분노하게 만드는 일을 말합니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부모들의 잘못이 자녀들의 인생을 망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나친 간섭이나 과도한 참견으로 아이들의 노여움을 살 수가 있고 자녀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부모는 사랑이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자녀들을 힘들게 하고 앞길을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실수하고 심각한 잘못이 있는데 무작정 모른 척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잠언에는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13:24)고 했습니다.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되 그릇된 습관과 행동은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이에게 노여움과 분노가 쌓여 자아 존중감이 무너지고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사랑의 말로 채워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3.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자녀들을 위한 교육 비결이 따로 있습니다. 곧, ‘주님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공동번역에는 “주님의 정신을 따라 교육하고 훈계하며 잘 기르십시오”고 했습니다. 주께서 주시는 마음, 지혜, 교훈..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것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참되고 귀한 진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비결과 기준은 ‘주 안에서’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훈과 훈계를 벗어난 방법이 아니라, 주 안에서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살아가며 부모를 공경함으로써 땅에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을 누리도록 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복 받을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순전한 믿음으로 순종하십시다. 성도의 가정은 든든하고 행복해야 합니다. 혹 위기의 가정이 있다면 회복해야 합니다.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일에 우리는 왕 같은 제사장의 심령을 굳건히 가져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 또한 존귀한 하나님 자녀로 세워주어야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주의 말씀을 붙들게 하고, 자녀를 위해 더욱 뜨겁게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녀들을 주의 말씀으로 양육함으로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이 이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그대로 누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