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권위에 반항하는 십대 자녀가 있다면 책임 있는 행동을 할 때까지 여러 특권을 박탈하라. 대부분의 십대들은 친구들과 외출을 하며 부모가 사준 아이팟이나 MP3로 음악을 듣고, 부모가 요금을 지불하는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부모가 사준 컴퓨터로 페이스북을 한다. 가정의 규칙을 지키면서 가족과 함께 살며 누릴 수 있는 특권들을 차분한 태도로 박탈하라. 자녀의 감정이 폭발한다 해도 육신적인 방법으로 대응하지 말라. 육적인 방식을 취하지 않고도 십대 자녀들에게 권위를 세울 수 있다(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십대 자녀들과 함께 거실이나 식탁에 앉아 그들의 행동 기준에 대해 설명해주라. 귀가 시간, 옷 입는 법, 숙제하는 규칙, 교회 출석에 대한 정확한 규칙, 해야 할 일들과 집안일 분담 등 엄마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에 대한 기준을 정하라. 이후에 아이들이 그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해도 그들을 육신적으로 통제하고 싶은 욕구는 참고 견디라. 그들을 향해 소리치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차분하게, 단호하고 흔들리지 않는 권위를 가지고 행동을 취하라.

 결국 우리는 자녀들이 궁극적인 권위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삶을 드리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당신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으려는 아이는 하나님께도 순종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때에,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기적으로, 즉 지나칠 정도로 심하게, 때로는 너무 미온적으로 훈육한다면 아이들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우리의 그런 행동을 분별할 수 있는 탐지기가 있다.그들은 부모가 육신적으로 행동하는 때를 정확히 알아챈다. 그러나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자녀로 키우겠다는 순수한 마음과 열심으로 아이들을 훈육한다면, 우리의 삶과 자녀들의 삶에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드니스 글렌, 자유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