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8년 11월 27일 (제232호)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를 하라.

★ 성 경 : 열왕기상 3:9

★ 말 씀 : 누가 주의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를 하라.

젊은이들은 부모, 선생님과 다른 어른들에게 ‘아무도 나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불평을 자주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젊은이들 뿐 아니라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인간의보편적인 충동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해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면 강할수록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 또한 더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에게 이해 받기를 원하는 것만큼 남을 이해하려는 포용력이 부족하다. 구약의 유명한 왕 솔로몬은 19세에 이스라엘의 왕위에 올랐다. 어린 나이에 왕이 되자 나라를 잘 다스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누가 주의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왕상 3:9)

하나님은 나라를 잘 다스리게 위해서 물질적인 영화나 축복보다는 모든 것을 현명하게 판단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구하는 솔로몬 왕에게 그가 바라는 대로 지혜의 은총을 주셨다. 하나님으로부터 모든 일을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축복을 받은 솔로몬 왕은 이스라엘 왕국을 잘 다스려 구약 시대의 가장 훌륭한 왕 중 한 사람이 되었다. 비록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위치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면 타인에 대한 우리의 적개심을 포용력으로 바꿀 수 있고 냉담한 마음을 온화한 마음으로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이 세상에서나 하늘 나라에서나 반드시 보상을 받을 것이다.

☆ 고대 여왕의 무덤 발굴

세계의 유명한 박물관에 가면 대개 이집트관과 고대 그리스의 유물들을 전시한 독립된 전시관이 있다. 특히 관람객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의 왕들의 무덤에서 발굴된 관들과 미이라들이다. 관과 미이라들은 아름다운 색깔로 칠해져 있고 관에 보관되어 있던 보석들도 전시되어 있다.

최근에도 크레타 섬에서 3,200년 전의 고대 그리스 여왕의 무덤이 그리스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굴되었다. 무덤을 발굴한 고고학자들이 여왕의 무덤에 들어가서 진흙으로 쌓인 관 뚜껑을 뜯어내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왕의 시신이 나왔다. 여왕은 긴 겉옷과 값비싼 보석등으로 장식되어 누워있었다. 관은 길이가 4피트이고 폭은 2피트 정도 되었다. 여왕의 유품은 높이 6인치 정도의 칠기함에 보관되어 있었다. 발견된 120여 개의 보석 중에서 몇 개는 여왕의 몸에 장식된 것으로 5개의 팔찌와 8개의 목거리, 머리핀, 귀걸이 등이었다.

인간은 언젠가는 죽어야 할 존재다. 따라서 우리가 가난하든 부유하든 인생의 순례는 천국에서 하나님과의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천국을 향한 간단한 준비를 하는 기간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과 함께 하지 않는 불행을 준비하는 기간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더욱 성실하고 진실한 생활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근본 문제인, 우리가 왜 여기 있으며, 어디로부터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항상 묵상하여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찰나적인 기쁨과 재물들은 하늘나라에서 누릴 영원한 행복과 비교할 때 별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