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7년 1월 18일(137호)

신앙과 은혜

★ 성 경 : 야고보서 4:7

★ 말 씀 :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10년이 넘도록 나는 하나님을 믿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려 애쓰다가 탈진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어떻게 하나님께 기대어야 하고 어떻게 의지해야 하는지, 어떻게 내 모든 상황에서 하늘 아버지를 전적으로 믿어야 하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나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는 내 신앙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신앙에만 의지해서 해내려 한다면 좌절하고 말 것입니다. 나는 영적 치유와 번영 그리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하나님을 믿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하나님을 신뢰하려 노력했지만 더 깊은 좌절과 불행과 낙담만을 얻었을 뿐이었습니다.

신앙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모든 노력을 포기하고, 은혜에 매달렸을 때 절망은 사라졌습니다. 얼마만큼의 신앙을 갖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믿음을 통해, 은혜로써 내 간구에 응답하시기 전에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능력에서 눈을 돌리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신실한 하나님을 믿도록 인도하십니다.

★ 신앙의 푯대 ★

사단은 결코 우리가 싸움 없이 새 땅에 들어가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때마다 우리와 대적할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의 신앙을 사용하려는 실수를 자주 범합니다. 하지만 신앙의 목표는 단지 환난을 면하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맞서 이겨나가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전혀 고난을 당하지 않는다면 믿음이 무슨 소용입니까? 당면한 문제에서 도망하고픈 유혹은 계속되지만 주께서는 그 고난을 견뎌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감사한 것은 그 고난을 홀로 감당하지 않도록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돕기 위해 늘 그 자리에 계십니다. 그분은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매일 매일 우리는 굳건히 서서, 사단을 물리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역경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배우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항복할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사난은 곧 물러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