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5년 5월 5일(54호)

삶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 오늘의 말씀

   성경 :  잠언 15: 1-33

    말씀 :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33절)

    -부족하지만 사는 것을...-

     한 왕이 하루는 거울을 보는데 그 속에서 왕의 모습을 한 사나이가 뛰어 나왔습니다.       

     이 사나이는 왕에게 어떻게 왕이 되었느냐고 물었습니다.

     “남보다 지혜가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엔 자네보다 지혜 있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다네.”

     “남보다 능력이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엔 자네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았다네.”

     “남보다 통치력이 있어 왕이 되었소.”

     “세상엔 자네보다 통치력이 있는 사람이 얼마든지 있다네.”

     이런 식으로 대화는 계속 이어졌고 드디어 왕은 식은땀을 흘리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잘나서가 아니고 그저 하늘의 은총으로 왕이 되었습니다.”

     칼릴 지브란의 ‘거울 속에서 나온 사나이’입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결점이 많은 존재입니다. 그래도 가치 있게 살아가는 것은 ‘하늘의 은총’이며 사

    람들의 도움 때문입니다. 이것을 안다면 교만하게 살 이유가 없겠지요.

    이처럼 지혜로운 자나 미련한 자나  두 종류의 삶 모두 하나님의 감찰  아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보응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오늘의 본문에서 강조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의인의 삶은 하나님께 인정과 사랑을 받으나 악인의 삶은 그분께 미움을 받는다는 것

입니다. ‘의인의 길’로 행하는 지혜로운 자와  ‘악인의 길’ 로 행하는 어리석은 자는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상반된

특성을 보이나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겸손한 마음으로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훈계를 기꺼이 듣는가 그렇지 않

은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

    지식을 선히 베풀고, 아비의 훈계를 받는 자,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함, 아비를 즐겁게 함, 위로 향한

생명 길로 향함,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함,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심. 대로로 감, 바른길로 감,  때에  맞는 아

름다운 말을 함, 견책을 달게 여겨 지식을 얻음

    <미련한 자>

    과격한 말로 노를 격동시킴, 미련한 것을 말함,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김, 고통이 따르는 소득,  도를 배반하

며 거만하여 견책을 싫어함, 미련한 것을 즐김, 분을 쉽게 내 다툼을 일으킴, 어미를 업신여김, 악한 꾀를 내어

여호와께 미움을 받음, 이를 탐하여 집을 해롭게 함, 악한 말을 쏟아냄, 훈계받기를 싫어함,  패려한 혀로 사람

의 마음을 상하게 함

▣ 오늘의 말씀 적용

    우리의 삶의 매 순간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계심을 느낍니까? 악한 자나 의인이나 모두 그 감

찰하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심판 날에 그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