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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귀 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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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 말씀을 들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이 영성 훈련 과정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 요소가 있다.

1. 하나님 말씀을 듣기 위해 몇 분간 잠잠히 있으라. 어린아이처럼 되라. 마음을 열고 신뢰하며 순전하게 아버지 앞에 나아갈 때 그분이 응답하실 것이다. 우리가 그분께 가르쳐달라고 하면 가르쳐주실 것이다. 목자의 음  성이 들릴 때까지 그분 앞에서 기다리라.

2.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신다고 생각되는 내용을 적으라. 기록하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분이 말씀하신 것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를 기록할 필요가 있다.

3. 기혼자인 경우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남편과 나누라. 목회자나 아버지, 마더와이즈의 멘토, 혹은 삶에서 만난 믿음의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도 좋다. 이 단계는 매우 중요하다. 남편이나 멘토, 목회 또는 친구가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당신이 올바르게 이해했다고 확신하지 못하는 경우, 그 문제를 놓고 며칠 동안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라. 지혜로운 조언을 경청하고 믿지 않는 남편의 말이라도 귀 기울여 들으라. 하나님은 아내를 위한 지혜를 남편에게 주시고, 미혼 여성을 위한 지혜를 다른 신앙적 권위자들에게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맞다면 경건한 조언자들과 신앙적 권위자들의 의견 가운데 일치하는 점이 있을 것이다.

4. 주님이 주신 말씀이 맞다면 성경 말씀과 완벽하게 일치할 것이다. 하나님이 기도가운데 말씀하신 내용은 성경을 읽어보면 더욱 분명하게 이해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을 두려워할 때가 종종 있다. 우리가 혹시 잘못 들은 것은 아닐까 생각 때문에 하나님 말씀에 반응하기를 두려워한다. 하나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내 마음대로 어리석고 잘못된 행동을 하게 될까 두려워하기도 한다. 아무도 그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 말씀을 듣는다는 건 어떤 것일까? 나의 개인적인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나는 대개 다음과 같은 식으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다. 기도를 하다보면 나를 치유하고 질서와 온전함을 가져다주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내 마음에 넘쳐흐르는 때가 있다. 불과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다. 어떤 때는 갑자기 고백해야 할 죄를 깨닫기도 하고, 고쳐야 할 잘못이 생각나기도 한다. 때로는 하나님이 내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 그분이 내 마음속에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오르게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해주시기를 간구하지만 가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나는 "그 위에 아무도 안 계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진다. 나는 하나님이 내 기도에 그렇게 반응하시기를 원하지 않지만, 그 시간을 통해 나는 하나님이 은밀히 움직이시며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배운다. 그때는 내가 하나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상황이 완전히 준비되지 않은 것이고, 내가 하나님의 뜻을 알기에는 적당한 시기가 아닐 수 있다. 지금도 나는 그분 앞에 잠잠히 앉아 오직 그분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며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있다. 때가 되면 그분은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이 말씀하실 때는 대개 그 말씀이 너무 놀랍고 중요한 내용이라 나는 깜짝 놀란다.

                                                                                                               드니스 글렌,  마더와이즈 지혜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