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편지

2008년 6월 4일 (제208호)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 말 씀 :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창 21:6)

☆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

숯과 다이아몬드의 원소가 탄소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똑같은 원소가 하나는 아름다운 보석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것없는 검은 숯 덩어리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라에게 ‘웃음’이라는 원소를 선물로 주셨다. 이 축복의 선물인 ‘웃음’이라는 원소로 숯을 만드느냐, 다이아몬드를 만드느냐 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 원소를 가지고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삶을 살아야 한다.

다석(多夕) 유영모라는 분은 독특한 우리말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유세계를 학문적으로 표현했던 분이다. 그분은 “인간은 숨 쉬는 존재다”라고 하면서 ‘목숨’과 ‘말숨’과 ‘우숨’을 말하고 있다. 그분의 해석을 참고해서 내 나름대로 해석을 붙여보았다.

‘목숨’은 ‘목으로 쉬는 숨’, 즉 ‘호흡’을 말한다. 그래서 목숨은 육체의 생명을 의미한다. ‘말숨’은 ‘숨이 있는 말’, 즉 ‘말로 쉬는 숨’을 말하는데 하나님과의 의사소통을 의미한다. 이것을 ‘말씀’이라고 한다. 이 말씀은 영혼을 위한 생명의 양식이기에 생명의 말씀이라고 말한다.

‘우숨’은 ‘위의 숨’을 의미하는 말이다. 즉 ‘위를 향하여 쉬는 숨’을 말한다. 이 말은 위에 계신 하나님을 숨 쉬는 것이다. 하나님을 느끼는 것은 ‘우숨’이라고 하고 그것이 ‘웃음’이 된 것이다. ‘한’(恨)을 느끼면 ‘한숨’이 나오듯이 말이다. ‘한숨’은 마귀가 주는 ‘숨’이다. 생명을 가진 사람이 쉬는 숨이 ‘우숨’이요, 생명이 없는 자가 쉬는 숨이 ‘한숨’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소유한 그리스도인은 한숨을 쉬어서는 안된다. 생명 있는 증거로 고난 가운데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저자가 목양하는 교회에서는 한숨을 쉬었거나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스스로 벌금을 내도록 규칙을 정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마귀가 우리의 입술을 사용하지 못하게 차단해야만 뒤이어 공격해오는 마귀의 재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뻐하며 날마다 ‘우숨’, 즉 ‘웃음’을 쉬어, 위에 계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선물로 주신 세 가지의 ‘숨’ 가운데 ‘우숨’ 즉, ‘웃음’은 우리 삶의 에너지이다. 하나님이 선물로 허락하신 웃음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인생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척도가 된다. 웃음에 대한 각종 연구들은 그것이 인체에 얼마나 유익한가를 증명해준다. 이미 3천 년 전 구약 성경에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고 했고 세계 각국에서 웃음이 병을 고친다는 얘기가 전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