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편지

2008년 5월 15일 (205호)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성 경 : 누가복음 10장 27-28절

★ 말 씀 :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동물원에 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서 구경하는 인기있는 곳은 원숭이들이 있는 곳이다. 원숭이들은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을 잘 받아먹고 나무위에서 묘기를 보인다. 그들이 나무를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보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 실수가 없다. 그리고 많은 동물들을 자연 그대로 살도록 해 놓은 사파리에 들어가면 사파리를 나올 때까지 원숭이들이 자동차 본네트 위에서 놀며 재롱을 부린다.

동물학자들에 의하면 세계에는 수백 종류의 원숭이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에서 긴팔 원숭이는 체격이 작은 편이며 가장 동작이 빠른 원숭이로 알려져 있다. 이 원숭이는 다리가 거의 없지만 대신에 긴 팔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무에서 나무로 건너 뛸 때는 긴 팔을 갈고리처럼 이용해서 재빠르게 이동한다. 그들은 긴 팔을 이용해서 한 번에 25-30피트 정도를 날아서 다른 나무로 건너 갈 수 있다. 그런데 동물학자들이 어떻게 이들 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쌔게 건너 뛰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중에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였다. 동물학자들은 다 자란 긴팔 원숭이들 네 마리 중에서 한 마리 정도가 나무 사이를 건너뛰다가 떨어져서 뼈가 부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밀림에서 가장 자유자재로 나무를 옮겨 다니는 원숭이들의 챔피언인 긴팔 원숭이도 네 마리 중의 한 마리가 사고로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다는 것은 놀라운 사살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이런 사실은 우리에게 귀중한 교훈을 준다. 흔히 우리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말을 한다. 아마 이 말은 원숭이에게나 사람에게나 실패는 인생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실패를 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실패를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서 더욱 성숙한 인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라.

하루는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와서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먼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율법서에는 어떻게 쓰여 있느냐?”하고 묻자 그는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섬기고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쓰여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도 그렇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율법 교사가 ”그러면 나의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다음의 일화는 착한 사마리안인처럼 살고 있는 어떤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이름은 ‘존 프리’이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콜럼버스에서는 산타클로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동차 판매소의 직원으로 많지 않은 봉급을 받지만 대부분의 돈을 나이든 불쌍한 사람들과 맹인 장애자들을 위해서 쓴다. 돈만이 아니라 직장 생활 외에도 매주 약 40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쓴다. 시각 장애자들에게 우편물을 읽어 주기도 하고 그들이 쇼핑을 갈 때 자동차로 데려다 주기도 한다. 그의 봉사 활동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 특이한 예를 든다면 그는 세 번이나 자신이 타고 다니던 자동차를 차가 없어서 고통을 받는 어려운 사람에게 넘겨 주었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착한 사마리안인이 되기 위해서는 희생정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희생은 가끔 재미있고 쉬운 때도 있다. 매일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고 희생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보람있고 의미있게 한다. 우리가 이웃 사람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봉사하고 희생한 때가 언제였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그리고 우리가 착한 사마리안처럼 살아갈 때 참다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