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의/편/지/

“부활을 깨닫게 하신 주님\"

2018 년4월20일(155호)

■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28장에 보면, 제자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경배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의심하는 자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길에 의심의 단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믿다가 신앙의 길에서 질문이 생겨나는 단계입니다. 바로 이 단계를 뛰어넘을 때 평화가 임하게 됩니다. 주님은 바로 이 평화를 주시고자 부활의 모습으로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행하신 일들과 그 뜻을 세 가지로 요약해 봅니다.

첫째, 제자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언제나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영광의 몸을 입고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 요한복음 20장22절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찾아와 숨을 내쉬며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받으라!”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아담을 만들어 호흡을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신 것처럼, 주님은 주님의 호흡에 성령을 담아 제자들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부활을 깨닫게 하셨다고 요한은 기록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며 예배하는 우리에게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을 받으라!” 하십니다. 그럼으로 예수님은 부활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이 있는 사람은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십니다! 부활의 영광을 입고 우리를 향하여 찾아오신 주님을 오늘 우리 마음속에 충만히 모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주님은 부활하신 몸을 보여주셨습니다. 성경에서 <본다>는 단어은 중요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친히 그 부활의 모습을 보여주며 말씀하시죠.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38,39절) 주님은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만져보라” 하셨습니다. 심지어 주님은 그들과 잡수셨습니다.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그 앞에서 잡수셨습니다. 주님이 배가 고프셔서 드신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보여주시고, 육신이 온전히 부활하신 것을 보여주심으로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눈으로 부활하신 주님을 봅니다. 주님이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주셔서 부활의 주님을 깨닫게 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러한 영적인 눈이 말씀 훈련을 통해, 더욱 활짝 열리시기 축원합니다.

셋째 주님은 성경 말씀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그들의 마음을 여셨습니다. 45절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44절에 기록된 대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했지?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고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 내용은 곧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이 부활을 기점으로 해서 역으로 모든 구약의 말씀들과 공생애 때 예고하셨던 말씀들을 다 풀이해주신 것입니다. 마치 바둑 대전이 끝나면 해설가가 설명해주듯이 <이것이 바로 그 말씀들의 성취라>고 다 풀어서 깨닫게 해주신 것입니다. 오늘 성령님의 강림과 임재하심과 강력하게 일하심을 통해 그 심령 속에서 깨달음을 통한 평화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주님은 오늘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이 말씀은 명령이 아니라 명제입니다.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보여주시고 성경으로 깨닫게 하셨으므로 ‘너희는 증인’이라 하십니다. 고로 우리는 본대로 믿음대로 깨닫게 된 증인인 것입니다. 주님은 그 증인됨을 위해 큰 능력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너희에게 보내리라!” 오순절 날 성령강림으로 이 주님의 영이 임하자 제자들의 마음에 가득했던 평안이었습니다. 그러자 세상으로 흩어져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계십니다! 오늘도 이 선포가 감사하게도 저와 여러분을 통해 증거되고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증인이라 하셨으므로, 주님이 우리를 빛이라 하셨으므로, 주님이 우리를 소금이라 하셨으므로....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