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할 수 있는 아이

가정에서 자녀들은 보살핌의 대상입니다. 자녀들에게는 먹을 것과 입을 것 등의 신체적 돌봄 뿐 아니라 정서적 돌봄도 필요하지요. 부모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자녀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살피게 됩니다. 배가 고픈지, 추워하지는 않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살펴보지요. 보살핌은 ‘공감’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하게 됩니다.

‘공감’의 중요성

미래 시대에 인공지능이 많은 일자리를 대신하여도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혹자는 공감능력을 황금스펙이라 언급하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사건 사고는 상대방이 얼마나 힘들지, 얼마나 아플지, 얼마나 수치스러운 지의 공감하지 못하는데서 기인합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는 것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 지보다 훨씬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감하는 아이로 양육하기

공감하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부모가 자녀에게 공감하여 필요를 채워주듯이, 자녀 또한 부모에게 공감하여 필요를 채워주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분리수거를 도우며, 식사를 함께 준비하며, 간단한 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함께 정리하며 자녀는 부모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또부모의 필요가 무엇인지 스스로 감지하며 ‘공감’을 배워가게 되지요.

도움을 주고받기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기보다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유익이 됩니다. 강요하기 보다는 도움을 요청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공감’수업을 시작해 봅시다. 더불어 자녀를 양육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공감’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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