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에는 뜻이 있다” (벧전 2:19-25)

   누가 무슨 말로 어떻게 설명을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고통-고난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고난을 겪지 않는 사람이라고는 없습니다.  때로 우리가 고난을 당하게 될 때, 이것은 나만 당하는 고난이요 내게만 고난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며, 또는 이것만 해결되고 나면 더 이상 고난이란 없을 것 같이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막상 그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 어떠하였습니까? ― 고난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고난의 문제가 우리 앞에 늘 닥쳐오는 것이 우리 삶의 현실인 것입니다.

   또한 주위의 어떤 분을 바라보면서, 저 집 같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그러나 막상 그 집에 가보면  그 집엔 그 집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고, 한숨이 있고, 아픔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생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많은 고난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고통이 괴로운 것이란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고통의 괴로움을 ‘어떻게 하면 이겨볼까, 어떻게 하면 달래어볼까’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역사를 통하여 계속되어온 노력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느니,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