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6편은 스물여섯절의 각 구절마다 “감사하라!”가 반복되는 감사의 시입니다.

​학자들은 이 시편이 고대 이스라엘의 합창이라고 합니다. 선창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목조목 선포하며 “여호와께 감사하라!” 노래합니다.

​그러면, 성전의 모든 회중은 한 목소리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리로다!” 화답합니다.

​이 노래 가운데 감사의 조건들이 하나님의 막대하신 창조부터 하나님의 세밀한 보살핌까지 이어집니다.

​감사의 영역들이 창조를 시작으로 역사적 사건을 거치며 백성들의 개인적인 일상까지 어루만집니다.

​감사의 강물이 온 회중 사이로 흐르는 상상만 해도 웅장하고 벅찬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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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탁월하심을 찬양합니다(2-9절).

​이 노래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세상 어떤 신들보다 뛰어나시며 모든 잡신들을 초월하십니다!”라는 감사입니다.

​이 감사는 하나님의 절대성에 대한 감사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찬양인 것입니다. 

 해와 달을 만드신 사실에 감사하기보다는 해와 달을 만드신 하나님이 계셔서 감사한, 하나님 자체가 ‘감사의 원천’이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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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우리가 해와 달과 별만 보고 하나님을 감사하나요? 만 가지 사건이 생기면 그 속에 만 가지가 훨씬 넘는 감사의 제목들이 생깁니다.

​다윗은 시편 8편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땅위에 있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발견합니다. 온 땅에서 ‘하나님의 본성! 사랑의 본성!’이 뿜어져 나옵니다.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격하며 바로 여기에서 일상에 대한 감사가 싹틉니다.

​이처럼, 감사는 평범한 일상 속, 작은 것에 임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러한 삶이 하나님의 뜻을 구현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면 감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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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사는 또한 구원해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입니다.

​본문 16절은 말합니다. “그의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를 통과하게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광야의 시간은 40년 동안 이유도 모르고 척박한 땅을 걸어야 하는 적막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들의 감사는 어떤 감사입니까? 그 고난의 시간을 통하여 나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게 하시고 믿음을 단련시켜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감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의 구원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십니다! 나의 영혼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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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우리를 기억해 주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입니다.

23절은 이렇게 찬양합니다. “우리를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기억해 주시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은혜로, ‘자카르’라고 합니다.

​구약에는 이 ‘자카르’하시는 하나님이 자주 등장합니다.

​대표적으로 노아가 방주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이 ‘자카르’ 하셨습니다.

​요나가 고래뱃속에서 3일을 지내면서 여호와를 ‘자카르’했을 때, 하나님도 ‘자카